흥국증권 문지혜 연구원, 대만 시장조사 업체 인용해 이같이 진단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올 2분기엔 NAND Flash(낸드플래시) 계약가격 하락세가 1분기보다는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흥국증권 문지혜 연구원은 21일 대만의 반도체 시장 조사 업체인 디램익스체인지(DRAMeXchange)의 발표를 인용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문 연구원은 “서버의 수요 감소와 전반적인 스마트폰 구매 감소 등의 여파로 올 1분기 NAND Flash 계약가격이 20%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이는 2018년 초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NAND Flash의 경우 공정 전환에 의한 설비 구매 재개 조짐, 컨트롤러 수주 등으로 인해 긍정적인 분위기가 조심스럽게 조성되고 있으나, 2분기에도 eMMC/UFS, SSD, 웨이퍼(wafer) 등 전반적인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보기는 힘들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계속적인 하락으로 현재 용량당 가격이 원가에 근접해있는 상황이어서, 2분기의 가격 하락 폭은 1분기 대비 개선되어 10%대의 하락이 전망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에는 고사양 SSD 제품과 UFS 3.0의 시스템 제품이 출하될 예정이고, MCP 제품 또한 용량 증대가 예상되는 만큼 출하량 증가여력이 감지되고 있다”면서도 “기업향 SSD의 경우 서버와 데이터 센터 수요의 회복이 필요하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고, 모든 공급사들이 하반기의 수요 증가에 기대를 하고 있는 만큼 기업향 PCIe 제품을 중심으로 가격 하락은 3분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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