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계 "투자 사이클 회복 기대"...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1일 국내 증시에서 반도체 관련주들이 장중 급등하면서 반도체 장비주들도 주목받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8분 현재 반도체 장비주 가운데 테스(+6.76%)를 비롯해 원익IPS(+5.56%), 케이씨텍(+3.70%), 주성엔지니어링(2.19%), 피에스케이(+2.92%) 등이 각각 오름세로 거래 중이다. 반도체 업황이 회복될 경우 반도체 장비 투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여겨진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 자료를 인용해 "반도체 장비 투자 규모는 2019년 530억달러로 전년 대비 14% 감소하겠지만 2020년에는 670억달러로 전년 대비 2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장비 업종 주가는 실적에 1년 선행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원익IPS, 테스, 케이씨텍 등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도 연구원은 우선 반도체 투자 감소가 수급 개선으로 반영되기 시작하는 시점을 주목했다. 반도체 투자가 감소로 오는 3분기부터 반도체 수급이 개선될 경우 메모리 업체들이 2020년 투자확대 전략을 검토하기 시작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2020년에는 삼성전자가 평택2라인과 중국 시안2라인에 대해 본격적으로 투자에 나설 것이며, SK하이닉스도 청주 M15공장과 중국 우시팹에 대해 2020년부터 장비 투자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2019년은 EUV(극자외선) 양산 적용 원년으로 반도체장비 업종 전체에 수혜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코발트 등 신규 재료 도입으로 CMP 장비 고성장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 및 섹터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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