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기관 순매도...코스닥 6p 빠져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1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로 하락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바이로메드, 에이치엘비 등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이 대부분 약세로 마감한 가운데 포스코켐텍 등 2차전지주들이 급등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반도체주들의 급등 영향으로 반도체장비주들도 주목받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0.42% 하락한 7만400원, 신라젠은 0.59% 내린 6만7400원을 각각 기록했다. 또 바이로메드(-4.04%), 에이치엘비(-2.75%), 코오롱티슈진(-0.54%), 셀트리온제약(-0.66%) 등도 힘을 잃었다. 메디톡스만 0.28% 상승하며 강보합으로 마쳤다.

제약바이오 이외의 시총 상위주 중 포스코켐텍이 4.42% 급등한 6만6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 기업들의 중국 전기차배터리 시장 진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올렸다. 2차전지주 가운데 에코프로(2.63%), 엘앤에프(6.42%) 등도 상승했다.

반면 CJ ENM은 2.58% 하락했고 파라다이스도 1.61% 내렸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국세청 세무조사 소식에 1.67% 떨어졌다.

펄어비스는 일본 시장에서의 실적이 기대 이하라는 분석이 제기되며 4.81% 하락했다. 장중 15만960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작성했다.

반도체장비주들이 주목받은 가운데 원익머트리얼즈(10.45%), 동진쎄미켐(7.55%), 한미반도체(3.43%)등이 급등했다.

차바이오텍은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2.13% 상승하며 전날의 급락에서 벗어났다. 현대바이오가 15.32% 급등했다. 최대주주인 씨앤팜이 개발 중인 무고통 암치료 신약의 효과를 입증했다는 소식이 힘을 보탰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6.24포인트(0.83%) 하락한 743.52로 마감했다. 개인이 140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70억원과 623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7억8146만주, 거래대금은 4조747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종목 포함 393종목이 내렸고 하한가 2종목 포함 808종목이 내렸다.

외국인들의 이날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신라젠, 에코프로, 엘앤에프, 위닉스, 포스코켐텍 등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78포인트(0.36%) 상승한 2184.88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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