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지표 호전, 애플 호재, 마이크론 실적 호전에 미국증시 '껑충'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1일(현지시각) 미국증시 주요 지수가 껑충 뛰었다. 일부 경제지표 호조, 투자은행 니덤의 애플에 대한 매수의견 및 목표가 상향, 전날 발표된 마이크론 테크의 실적 호조로 인한 반도체 주가 급등 등이 미국증시를 견인했다. 미국 경제지표 호전 속에 FAANG 주가가 일제히 오른 것도 눈길을 끌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 대비 216.84포인트(0.84%) 오른 2만5962.51에 거래를 마쳤다. 또한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0.65포인트(1.09%) 껑충 뛴 2854.88에 마감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9.99포인트(1.42%) 급등한 7838.96을 기록했다.

이날 미국증시는 전날 FOMC(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비둘기적 통화정책 결정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다. 그 후 상승 폭을 키웠다. 이날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이 공개한 3월 필라델피아 연은 지수가 13.7로 전월의 –4.1은 물론 시장 예상치 5.0을 크게 웃돌면서 미국 경기 둔화 우려를 일부 잠재웠다.

게다가 투자은행 니덤이 애플의 신제품 발표를 앞두고 ‘강력 매수’ 의견과 함께 목표가를 180 달러에서 225달러로 크게 올린 것이 미국증시를 견인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애플 급등 소식을 중요하게 다뤘다. 이날 애플의 주가는 무려 3.68%나 급등했다. 또한 경제지표 호전 및 애플 급등 영향으로 애플이 속한 미국증시 블루칩군 FAANG(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의 주가가 모두 오른 것도 미국증시 상승을 거들었다. 페이스북이 0.39%, 아마존이 1.22%, 애플이 3.68%, 넷플릭스가 0.71%, 그리고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이 0.79% 각각 올랐다.

전날 마이크론 테크의 실적 호전 속에 이날 마이크론 테크의 주가가 크게 뛰면서 반도체 섹터의 주가도 급등했다. CNBC는 “마이크론이 반도체 칩 주가를 부추겼다”고 강조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무려 3.50%나 치솟았다. 주요 종목을 보면 마이크론 테크가 9.62%나 급등했고 인텔(+1.52%) 자일링스(+2.96%) 크리(+2.70%) 텍사스 인스트(+2.36%) AMD(+8.82%) 엔비디아(+5.47%) 등의 종목이 크게 올랐다.

이날 CNBC는 상장 첫날인 리바이스의 주가가 31.82%나 올랐다고 강조했다.

이날은 미국 경제지표 호전 속에 성장주인 기술주들이 힘을 냈다. 다른 기술주 중에선 마이크로 소프트가 2.30%나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작성했다. 시스코시스템스도 1.28%나 상승하면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S&P500 지수군 내 IT 섹터의 주가는 무려 2.47%나 솟구치면서 미국증시를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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