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허정철 기자] 엘리엇 제안 부결은 현대차 주식 투자자들에겐 달갑지 않은 일일 수 있다. 현대차가 주총에서 엘리엇에 완승했지만 장중 현대차 주가는 급락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2일 오전 11시7분 현재 현대차 주가는 12만3000원으로 1.2%나 하락했다. 장 초반에는 1% 미만의 하락세를 보이다가 11시7분 현재 낙폭이 커졌다.

이날 주총에서 현대차 현금배당이 이사회 방안을 통과했다. 반면 엘리엇이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는 모두 탈락하는 등 현대차는 주총에서 엘리엇에 완승했다. 그럼에도 현대차 주가는 오전 장중 하락했다. 엘리엇의 추주 친화적 제안이 무산된데 따른 것일 수 있어 주목된다.

앞서 전날 나스닥은 "현대차 주주들은 미래이익을 훼손시키면서 더 많은 배당을 받으려 해서는 안된다"면서 "엘리엇 등 일부 행동주의 투자자들의 고배당 요구를 견제하는 의견"을 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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