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경기둔화 우려로 아시아에서 소폭 하락

▲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의 지난 2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는 금융시장이 우려하는 미국의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을 일소했다. 이 자체는 금융시장의 위험회피 심리를 누그러뜨릴 수 있다.

그러나 금리인상을 하지 않겠다는 이유가 또 다른 문제를 가져왔다. Fed는 경제가 너무 안좋아 금리를 못 올린다는 해석의 여지를 남겼다. 위험회피 심리를 확대시킬 요인이다.

아시아 외환시장은 FOMC 회의에 대해 21일은 긍정적인 면을 주목했으나 22일에는 반대의 반응을 보였다. 원화환율은 오르고 엔화환율은 내려갔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30.1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2.4원(0.21%) 올랐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5시3분(한국시간) 현재 110.76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03% 내려갔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20.31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16.39 원보다 올랐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의 21일 신규 주간실업수당 청구가 9000 명 줄어 경제에 대한 우려를 다소 완화시켰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387 달러로 0.11%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3145 달러로 0.29% 상승했다.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로 국제유가는 아시아시장에서 소폭 하락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67.85 달러로 0.01%, 미국산원유는 59.97 달러로 0.02%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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