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브릿지 김장열 "미국도 성장둔화 우려 완화 때까지 개별주 장세 이어질 전망"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지난 22일(미국시각)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로 미국증시가 추락한 가운데 김장열 골든브릿지 투자증권 리서치 센터장은 25일 “미국 경제성장 둔화 우려 완화를 나타내는 지표의 등장 또는 확인 때까지 철저한 개별주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김 센터장은 “최근 주식 시장 상승의 상당부분이 글로벌 경제 성장 대비 지나치게 앞서간 측면이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어 왔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그는 미국시장 입장에서 볼 때 “달러약세 및 원자재 관련 주식, 금, 해외 (Non-미국) 주식, 밸류주식, 배당주식 등이 상대적 수혜-관심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면서 “하지만, 이 시나리오는 미국 이외 지역(유럽, 이머징 시장 등)의 성장률이 상대적으로 양호하거나 최소한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같은 저성장 여파가 이머징 국가에 제한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그런 측면에서 최근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의 G20 국가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과 ECB(유럽중앙은행)가 3개월 전 2019년 유로존 성장률 전망치를 0.6%포인트나 낮춘 1.1%를 제시한 것은, 미국 연준의 금리 동결의 긍정적 힘보다는 어쩔수 없는 액션(Action)으로 해석되고 있다는 점이 부담스럽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증시와 관련해서도 “경기변동에 영향이 크지 않고 펀더멘털 성장 스토리 중심의 개별종목을 중장기적으로 보유하는 것이 답일 수 있다”면서 “주요 종목 분할 매수와 함께 20~30%의 현금 비중 유지 전략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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