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흥국증권 "아마존의 광고 성장 가능성 높아"

▲ 아마존 뉴욕 오피스 로비.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구글과 페이스북이 장악하고 있는 모바일 광고 시장에 아마존이 뛰어들어 주목받고 있다.

흥국증권 문지혜 연구원은 25일 블룸버그의 보도 내용을 인용해 “아마존은 현재 애플용 아마존 앱에 광고 테스트를 하고 있다”면서 “유튜브와 페이스북이 자사 서비스에서 광고를 게재하는 것처럼 아마존도 자사 리테일 앱에서 상품 검색 결과 제공시 짧은 동영상 광고가 노출되는 형태로 광고를 서비스하게 된다”고 밝혔다.

문 연구원에 따르면 아마존의 경우 원래 서비스 자체가 스토어 플랫폼이기 때문에 판매로 연결될 수 있는 가능성은 페이스북이나 유튜브 대비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아마존은 미국 내에서 온라인 판매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아마존의 디지털 광고시장에서의 점유율은 8.8% 수준이다. 디지털 광고 시장은 1290억 달러 규모로, 구글이 그 중에서 37.2%를 차지하며 점유율 1위에 올라 있다.

문 연구원은 “디지털 광고가 동영상 플랫폼으로 바뀌고 인스타그램 등에서 인플루언서가 직접 물건을 파는 등 이커머스의 행태가 바뀌면서 아마존이 제공하는 전형적인 구매방식에 변화가 필요한 시기가 되었다”면서 “페이스북의 인스타그램이 서비스 내에서 물건을 팔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등 SNS가 이커머스화되는 정황도 속속 포착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전에는 인스타그램에서 홍보를 한 후, 외부 링크를 달아 판매 사이트로 연결하는 방식이었다”면서 “이에 IT 단에서의 수혜라고 한다면 AWS의 거대고객이 아마존 리테일 부문인 만큼, 동영상 컨텐츠와 광고 분석 등에 투자가 강화되며 AWS의 투자 규모에 영향을 주는 그림부터 예상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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