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협상 기대, 국채금리 하락 진정, 반도체 전망 호전, 유가 상승에 3대지수 상승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6일(미국시각)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 국채금리 하락세 진정, 월가의 일부 반도체 업체 긍정적 전망, 국제 유가 상승 등이 미국증시 오름세를 견인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2만5657.73으로 140.90 포인트(0.55%)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2818.46으로 20.10포인트(0.72%)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691.52로 53.98포인트(0.71%) 뛰었다. 이밖에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1528.17로 15.30포인트(1.01%)나 높아졌다.

증시내 세부 인덱스들도 활짝 웃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11개 섹터의 주가가 모두 올랐다”고 전했다.

여기에 다우 운송지수가 1.07%나 상승했다. 나스닥 바이오 인덱스는 1.78%나 급등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역시 1.01%나 올랐다.

전 업종 주가가 올랐듯이 대부분 주요 종목의 주가가 상승했다.

우선 기술주 중에선 네트워크 기업인 시스코시스템스가 0.95% 올랐다. 소프트웨어 기업 중에선 마이크로소프트(MS)가 0.21%, 어도비 시스템이 1.27% 각각 상승했다. 하드웨어 기업 중에선 3D시스템즈가 0.56% 높아졌다. 컴퓨터 기업인 IBM은 0.75% 올랐다.

반도체 기업 중에선 마이크론 테크(-0.57%) AMD(-1.08%) 등이 하락했지만 인텔(+1.25%) 자일링스(+2.01%) 텍사스 인스트(+1.14%) 엔비디아(+1.78%) 등이 껑충 뛰었다. 월가 일각에서 엔비디아의 향후 실적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다본 것이 호재였다.

바이오 종목 중에선 바이오젠(+5.74%) 암젠(+0.90%) 길리어드 사이언스(+0.71%) 등이 상승했다.

이번 주 베이징에서 미-중 무역협상이 재개되는 가운데 무역협상 기대감에 자동차 관련주들이 상승했다. 주요 종목 중에선 제너럴모터스(+0.33%) 포드(+2.94%) 테슬라(+2.82%) 등의 상승이 돋보였다.

위험사산 선호 심리 속에 유가도 우르면서 주요 정유주도 껑충 올랐다. 쉐브론이 1.01%, 엑손모빌이 1.30%, BP가 0.67% 각각 상승했다.

또한 이날 국채금리 하락세가 진정되면서 금융주가 반등한 것도 미국증시 상승을 거들었다.

이날 S&P500 지수군 내 주요 섹터의 주가 흐름을 보면 에너지 섹터가 1.45%, 금융섹터가 1.13% 각각 뛰었다. IT섹터는 0.56%, 커뮤니케이션 섹터는 0.45% 각각 올랐다. 헬스케어 섹터는 0.68%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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