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아시아에서 상승 지속

▲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일주일 동안 국제금융시장을 뒤흔들던 미국의 장단기금리역전이 해소되고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예상과 달리 호전됐다.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안전통화 선호현상이 약해져 원화환율은 하락하고 엔화환율은 상승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33.7 원에 마감됐다. 전주말보다 1.4원(0.12%) 내려갔다.

로이터 집계에 따르면, 미국 10년 만기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1일 오후(한국시간) 2.437%로 전주말보다 0.023%포인트 올랐다. 3개월물 금리는 2.417%로 0.017%포인트 상승했다. 10년 만기 금리의 상승폭이 더 커서 두 금리간 격차는 전주말보다 확대됐다.

지난주 초, 12년 만에 10년 만기 금리가 3개월물 금리보다 낮아지면서 국제금융시장에 미국 경기침체의 조짐이란 우려를 가져왔다. 그러나 주말 뉴욕시장에서 10년 만기 금리가 다시 3개월 금리보다 더 높아졌다.

중국의 3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선인 50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위기 호전으로, 세계최대 안전통화로 평가되는 엔화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졌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5시17분(한국시간) 현재 111.02 엔으로 전주말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14% 올랐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21.17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24.11 원보다 내려갔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243 달러로 0.22%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3074 달러로 0.3%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전주말의 상승세가 아시아시장에서 이어졌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68.47 달러로 1.32% 올랐고 미국산원유는 60.70 달러로 0.9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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