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일(미국시각) 뉴욕외환시장에서는 안전통화인 엔화에 대한 선호심리가 누그러들었다.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완화된 데 따른 것이다.

블룸버그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18분 현재 미국 달러 대비 유로의 가치는 1.1210 달러로 0.07% 하락했다. 오후 4시19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111.38엔으로 0.47%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이 높아졌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가 절하됐다는 의미다.

반면 비슷한 시각(오후 4시18분) 최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변동성 속에 있는 파운드의 가치는 1.3117 달러로 0.63%나 높아졌다.

이날 미국증시 마감 무렵(한국시각 2일 새벽 5시15분 현재)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97.25로 0.03% 하락했다”고 전했다.

로이터 등은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 중에서는 중국의 3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선인 50을 상향돌파 하고, 미국 3월 제조업 PMI도 55.3으로 예상을 웃돌았다"고 밝혔다.  이날 미국 10년물, 2년물 국채금리도 껑충 뛰었다. 그러면서 중국, 미국 경기둔화 우려가 동시에 완화됐다. 이에 미국증시 3대 지수가 1% 이상씩 오를 정도로 위험자산 선호경향이 커졌다. 반면 엔화 등 안전자산 선호 경향은 약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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