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의존도 높은 보잉, 캐터필라는 다른 악재로 하락...월그린은 또 약세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3일(미국시각) 뉴욕증시에서는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대표 중국 관련주인 보잉과 캐터필라의 주가가 나란히 하락해 눈길을 끌었다. 다른 악재가 불거진 탓이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상승했다. 워싱턴에서 미-중 무역협상이 열리는 가운데 협상 진전 기대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그러나 이날 정작 중국 의존도가 높은 보잉(-1.54%) 캐터필라(-0.66%) 등의 주가는 하락해 눈길을 끌었다.

보잉의 경우 에티오피아 정부가 4일 보잉기 추락 관련 결과를 발표키로 한 가운데 보잉의 주가가 떨어졌다.

또한 이날 도이치방크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속에 대표적 경기 민감주인 캐터필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힌 것은 캐터필라의 주가를 압박했다.

게다가 미국 약국 체인 월그린의 주가가 0.94% 하락한 것도 주목받았다. 월그린은 전날 실적 부진 속에 급락했고 이날에도 하락세가 이어졌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보잉, 월그린, 코카콜라(-0.84%) 쉐브론(-0.83%) 등의 하락세가 이날 다우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고 밝혔다. 반면 홈디포(+2.21%) 인텔(+2.06%) 골드만삭스(+1.70%) 등은 다우존스 상승을 견인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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