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아시아시장에서 하락 지속

▲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은 더욱 뚜렷한 진전을 기다리는 하루였다.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지난달의 충격을 경계하는 분위기가 나타났다. 원화환율은 상승하고 엔화환율은 소폭 하락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36.3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2.0원(0.18%) 올랐다.

로이터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금리와 3개월물 금리는 이날도 격차를 확대했다. 10년 만기 금리는 2.513로 0.004%포인트 내려갔고, 3개월물 금리는 2.428%로 0.009%포인트의 더 큰 폭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2월 고용지표의 충격이 투자심리를 소극적으로 만들었다. 미국 노동부는 2월 비농업부문고용자수가 18만 명 증가예상에 크게 못 미친 2만 명 증가에 그쳤다고 지난달 초 발표했다. 노동부는 5일 3월 고용지표를 발표한다.

로이터에 따르면, 3월 서비스부문지표가 19개월 만에 가장 부진했고 민간부문 임금상승이 예상에 못 미쳤다.

국제 외환시장에서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안전통화 선호현상이 나타났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4시59분(한국시간) 현재 111.35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13% 내려갔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20.48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18.26 원보다 올랐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241 달러로 0.07%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3186 달러로 0.21% 상승했다.

영국의회 하원은 3일 유럽연합(EU)과 합의 없는 EU 탈퇴, 즉 노딜 브렉시트를 막기 위한 법안을 근소하게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파운드가치가 강세를 보였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석유비축량 증가에 따른 하락세가 아시아시장에서 이어졌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69.14 달러로 0.25% 내려갔고, 미국산원유는 62.33 달러로 0.2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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