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아시아시장에서 상승세 지속

▲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노르웨이국부펀드 충격으로 전날 급등했던 원화환율이 진정되면서 소폭 하락했다. 중국의 거주제한 완화조치도 아시아금융시장에서 투자 촉진요인이 됐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42.1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2.6원(0.23%) 하락했다. 전날인 8일에는 노르웨이국부펀드가 한국 등 10개 신흥국 채권을 기준투자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한 영향으로 8.1 원 상승했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8일 인구 500만 명 이하 도시의 거주제도 완화를 발표한 것도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위험회피 심리를 완화시켰다.

그러나 미국의 임금상승 둔화와 실적우려, 그리고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즉 브렉시트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엔화환율은 소폭 하락했다. 세계최대 안전통화로 평가되는 엔화는 세계 경제에 불안요인이 있을 때 선호도가 높아진다. 이에 따라 엔화가치가 절상되면서 엔화환율이 하락한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9일 오후 5시16분(한국시간) 현재 111.27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19% 내려갔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26.42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24.09 원보다 올라갔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269 달러로 0.05%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3068 달러로 0.05%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리비아 내전과 산유국들의 감산 등 영향으로 아시아시장에서 상승세를 지속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71.25 달러로 0.21% 올랐고 미국산원유는 64.64 달러로 0.3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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