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9일(현지시각) 유럽 주요국 증시가 하락했다. 미국이 유럽 제품들에 보복관세를 부과키로 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유럽 주요국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럽 금융중심지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7425.57로 0.35% 하락했다.

독일의 DAX 지수는 0.94% 떨어진 1만1850.57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0.65% 내린 5436.42로 마감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110억달러(약12조5000억원) 규모의 관세를 유럽연합(EU) 제품에 부과키로 하고 유럽연합도 맞대응키로 한 것이 유럽증시를 짓눌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을 통해 “세계무역기구(WTO)가 EU의 에어버스에 대한 보조금이 미국에 불리하게 영향을 미쳤다는 판정을 내렸다”며 “미국은 이와 관련해 110억 달러 규모의 관세를 EU 제품에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날 EU 측도 "미국이 보잉에 보조금을 주는 것 만큼의 미국산 제품에 관세를 물리겠다"고 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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