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팀 쿡 애플 CEO.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정일영 기자] 애플이 mini LED를 적용한 맥북 및 아이패드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돼 눈길을 끈다. 이 경우 LG디스플레이 등 패널업체들에게도 긍정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흥국증권 문지혜 연구원은 10일 대만의 IT 전문지 디지타임스(Digitimes)의 보도 내용을 인용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문 연구원에 따르면 애플이 Mini LED를 적용한 PC와 노트북, 태블릿을 출시한다는 전망을 애플 전문 애널리스트인 밍치궈가 발표했다.

Mini LED는 Micro LED와 일반 LED의 중간정도되는 사이즈의 LED를 백라이트유닛(BLU)에 사용하는 기술이다. 중형 디스플레이 패널이 채택되는 제품들에는 일단 LCD 채용을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Mini LED가 적용되는 31.6” 데스크탑인 아이맥은 2019년 3분기, 10~12”의 아이패드는 2020년 4분기나 2021년 1분기, 15~17” 맥북의 경우 2021년 상반기 출시가 각각 예상된다. 31.6” 아이맥에는 600um 사이즈의 LED 칩 500개 정도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통상 적용되는 Mini LED 사이즈가 100~200um 임을 고려할 때 꽤 큰 사이즈에 해당한다. 아이패드에는 1만 개 이상의 mini LED 칩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데, 개수로 미루어볼 때 아이패드에는 직하형(패널 후면에 LED 를 촘촘하게 붙이는 형태)의 백라이트유닛이 채택될 것으로 분석된다.

향후 mini LED가 적용되는 제품 LCD 패널은 LGD(LG디스플레이)가, LED는 대만의 Epista가, BLU는 Radiant Opto가 각각 공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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