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김병욱 의원실 제공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성남시 분당을)이 공시대상기업집단 총수일가의 친·인척 등 특수관계인 또는 전직 임직원이 보험대리점 또는 보험중개사를 설립하고 그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회사와의 보험계약 체결을 전담하면서 수수료를 과다하게 취득하는 것을 막는 '보험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10일 김병욱 의원실에 따르면 현행법에서는 보험대리점 또는 보험중개사로 하여금 '자기계약'을 금지해 공정한 보험모집 경쟁을 유도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대기업들은 친인척 및 지인을 고용하는 등 자기대리점을 편법적으로 운영해 현행법상의 자기계약 50% 초과금지 규제를 피함으로써 동 규제가 보험시장에서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병욱의원은 "자기대리점은 통상 기업 소유주의 친인척, 지인 또는 퇴직 임직원을 회사 대표로 두고 자기 지배하에 있는 보험대리점을 통해 보험계약 체결을 조건으로 보험회사에 과다한 보험료 할인이나 수수료를 요구하는 등 부적절한 영업행위를 하고 있다"며 "이번 개정안으로 대기업 총수일가 친인척들이 보험대리점을 경영하면서 일감몰아주기로 막대한 수입을 벌어들이고 있는 관행을 끊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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