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지분법 이익 살펴야"...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 삼성SDI 기흥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1일 오전 증시에서 삼성SDI 주가가 4거래일째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SDI는 오전 10시 11분 현재 전날보다 1.36% 상승한 22만3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달 26일 20만9500원에 마감한 이후 10거래일 동안 단 하루를 제외하고는 꾸준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2분기 이후의 실적 회복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삼성SDI를 진단하며 "1분기 영업이익은 12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하겠지만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인 1480억원을 밑돌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국내 ESS(에너지저장장치) 화재 영향으로 ESS 출하와 수주가 1분기 이후로 연기됐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다만 1분기에 소형전지와 전자재료 사업부는 영업이익률 11% 이상의 양호한 실적을 예상했다. 또한 2분기부터는 해외 중대형 전지 출하 증가세 전환, 소형전지 및 전자재료 실적개선 등에 힘입어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의 지분법 이익을 살펴봐야 한다"면서 "2분기부터 시작되는 중대형 전지 수익성 개선과 더불어 하반기 실적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삼성디스플레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7% 감소한 1조4000억원으로 추정되지만, 하반기에만 2조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되는 등 상저하고의 실적패턴을 나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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