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권계 "반도체 등 IT 부품 수요에는 긍정적"...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 지난해 10월 코엑스에서 열린 '구글 클라우드 서밋' 행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구글이 서울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을 밝힌 가운데 한국 클라우드 시장 선점을 위한 글로벌 IT 기업들의 경쟁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관련 업계와 증권계에 따르면 구글은 2020년 서울에 리전(데이터센터)을 개설한다고 전날 발표했다. 서울의 리전은 기존 구글의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모두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서울 리전은 게이밍 수요가 높은 한국에서 오는 연말 출시 예정인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이미 서울에서 리전을 운영 중이다.

구글은 특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을 별도로 발표하면서 멀티 클라우드에 대한 대응책을 밝혔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데이터센터 사고가 자주 발생하면서 여러 클라우드를 백업용으로 동시에 사용하려는 고객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여러 기관들이 올해 클라우드 핵심 트렌드로 ‘멀티 클라우드'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복수의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수요가 늘어날 경우 반도체 등 IT 부품 수요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