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인 KB국민은행장(왼쪽)과 신중호 네이버 서치앤클로바 대표 겸 라인 공동대표. /사진=KB금융그룹 제공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11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네이버와 인공지능(AI) 관련 새로운 비즈니스 관계 형성 및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B금융에 따르면 이날 협약식에는 그룹 디지털혁신부문장인 허인 KB국민은행장과 네이버 서치앤클로바(Search&Clova CIC) 대표 겸 라인 신중호 공동대표(겸 CWO)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KB금융이 보유한 'CLAYON' 신기술 협업 환경과 네이버의 AI 기술 '클로바'를 활용해 AI 기술 제휴 및 KB 금융스피커를 비롯한 다양한 기술 개발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허인 은행장은 "KB금융그룹의 금융 인프라와 리브똑똑(대화형 뱅킹 플랫폼) 등 고객 사용자 경험에 네이버-라인의 AI 플랫폼 클로바를 결합하면 매우 큰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객의 편리하고 안전한 금융거래를 위한 기술 제휴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음성과 인공지능 기술이 모바일, 가전, 자동차 등에서 사용되면서 음성을 사용한 금융거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점을 고려해, 금융정보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고 외부정보와 혼용되지 않는 별도의 '금융 전용 AI분석 엔진'을 네이버와 협력해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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