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 보합권서 등락 지속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1일 중국 증시가 오후 들어 장중 1% 이상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이날 중국 증시의 하락은 중국의 경제지표 호전 속에서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6분 현재 상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44.03포인트(1.36%) 하락한 3197.90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날보다 0.01% 내린 3241.55로 장을 시작했지만 오후 들어 낙폭이 커지는 모습이다.

중국 명주로 꼽히는 마오타이를 생산하는 구이저우마오타이 종목의 차익매물이 늘어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구이저우마오타이는 전날 4%대 급등으로 사상최고가를 기록하며 상하이증권거래소 시가총액 3위를 차지했었다.

한편 이날 오전에 발표된 중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는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2.3% 상승했고 생산자물가지수(PPI)는 0.4% 올라 중국 경기 회복을 예감케 하고 있다. 앞서 블룸버그가 “중국 경제에 반등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한 가운데 중국 증시가 오후 들어 약세로 돌아서며 향방이 주목된다.

아시아증시 가운데 일본 니케이225지수는 같은 시각 전일 대비 18.87포인트(0.09%) 상승한 2만1706.44에서 움직이고 있다. 보합권 내 좁은 등락폭에서 오르내림을 반복하는 모양새다.

한편 한국 증시는 오후 들어 약세로 반전했다.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35분 현재 전날보다 1.11포인트(0.05%) 하락한 2223.28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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