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1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분기 주요 건설업체들의 실적이 다소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유안타증권은 건설업종을 진단하며 "현대건설, 삼성엔지니어링, GS건설, 대우건설 등 4개사의 1분기 합산 매출액은 10조원, 영업이익은 5523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2%, 31.9% 감소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지난해 1분기 일회성 이익 반영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던 GS건설을 제외한 3개사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할 것으로 봤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건설업종의 경우 ▲전년도에 반영된 해외 추가원가 반영 축소 ▲전반적인 주택실적 둔화 영향으로 당분간 실적 모멘텀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건설업종의 높은 실적 성장 배경 중 하나는 해외 프로젝트 추가원가 반영 규모 축소와 일부 해외 손실 현장에서의 일회성 이익 반영이었다"고 전했다. 2018년 해외 추가 원가 반영 규모는 5000억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1조원 가량 감소했다고 추정했다. 다만 관련 손익 개선 효과는 지난해에 이미 반영돼 올해 해외 손익 실적 개선폭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2분기를 기점으로 각 사의 입찰 현장 수주 발표와 함께 해외 수주가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중동 라마단(5월 6일~6월 4일) 영향으로 일부 현장의 수주 지연 가능성이 있지만 알제리 등의 상업 입찰 마감으로 각 사의 수주 성과가 구체화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전년 실적 호조에 따른 기저효과 부담 속에서도 주택 자체사업 등의 영향으로 건설사들의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6%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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