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의 동영상 서비스 부각에 기존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주가 하락

▲ 뉴욕증시 전광판에 표시된 월트디즈니 로고.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2일(미국시각) 뉴욕증시에서는 동영상 서비스 업체간 희비가 엇갈렸다. 월트디즈니의 주가가 급등한 가운데 다른 동영상 서비스 업체인 넷플릭스, 애플의 주가는 고개를 숙여 눈길을 끌었다.

월가에 따르면 CNBC는 이날 미국 미디어 기업을 대표하는 월트디즈니의 주가가 130.06 달러로 11.54%나 오른 점에 주목했다. 디즈니가 다우존스 지수와 S&P500 지수 상승에 기여했다고 CNBC는 밝혔다. 디즈니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가 새로운 수익성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했다.

디즈니의 급등 속에 기존 동영상 스트리밍의 강자 넷플릭스의 주가는 이날 4.49%나 추락했다. 아울러 최근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에 박차를 가하기로 한 애플의 주가도 이날 0.04% 하락했다.

미국에서는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간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면서 새로운 경쟁 양상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이날 관련업체들의 주가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특히 월트디즈니는 '투자의 날' 행사를 갖고 자체 동영상 서비스 상품을 미국에서 출시하고 향후 2년내 전세계 모든 주요지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키로 했다. 디즈니는 자사의 동영상 서비스 월 구독료도 6.99 달러로 경쟁사보다 저렴하다고 밝혔다. 이에 기존 동영상 서비스 업체들과의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됐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