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 약값 인하 추진 여부 주목...유나이티드헬스 연일 급락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뉴욕증시에서 헬스케어 관련 주가 연일 추락해 눈길을 끌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2일(미국시각) 뉴욕증시에선 JP모건체이스 등 주요 은행 실적 호전 속에 3대 지수가 껑충 올랐다. 그러나 유독 불안한 흐름을 보인 섹터가 있었다. 헬스케어 섹터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 S&P500 지수군 내 헬스케어 섹터의 주가는 한때 2.48%나 추락했다. 특히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의 주가는 5.18%나 급락하며 다우지수 상승폭을 제한하는 역할을 했다. 머크(-0.51%) 애보트랩(-0.23%) 일라이릴리(-1.67%) 등 다른 제약주도 더불어 하락했다. 유나이트디헬스의 주가는 2009년 9월 이후 최악의 한 주를 보냈다.

버니 샌더스 미국 상원 의원이 ‘Medicare for All(메디케어 퍼 올)’ 법률안을 공개한 것이 악재였다. 비록 이 법이 통과될 가능성은 낮지만 미국 상원의 “약값 인하 추진”에는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게 월가의 시각이다. 이 같은 악재가 최근 헬스케어 섹터의 주가를 짓눌렀다.

유나이티드헬스의 주가는 전날에도 4.31%나 하락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이날 나스낙 바이오 인덱스도 0.77% 떨어졌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