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사진=신한금융그룹.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열흘 일정으로 14일 캐나다 토론토와 미국 샌프란시스코 출장 길에 오른다고 신한금융그룹이 이날 밝혔다. 신한금융그룹은 이번 출장 목표가 “글로벌 신규 투자자 유치 확대와 신성장 동력 발굴”이라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취임 첫 해인 2017년 9개국 11개 도시를 방문해 총 58개의 해외 투자자 및 글로벌 기업을 만났고, 지난해에는 아랍에미리트(UAE), 말레이시아, 호주를 방문해 아부다비투자청(ADIA), 말레이시아고용연금(EPF), 호주계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플래티넘투자 등 글로벌 연기금 등을 장기투자자로 유치했다.

이번 출장에서는 토론토에서 AGF투자, 매킨지금융그룹, CI투자 등 캐나다 연금을 운용하는 초대형 운용사들을 만날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캐피털세계투자 등 대형 글로벌 자산운용사를 방문해 신한금융그룹의 중장기 전략 및 성과를 설명하고 세계자본시장 변화에 대해 논의한다.

조 회장은 싱가포르투자청(GIC) 주관으로 아시아 지역 파트너들과 실리콘밸리 기술(Tech)기업을 연결하는 ‘브릿지포럼(Bridge Forum)’에도 참석한다. 조 회장은 림 초우 키아트 GIC 회장에게도 단독 면담을 통해 신한금융그룹의 성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실리콘밸리 소재한 주요 테크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 현지의 새로운 디지털금융 생태계를 살펴보기로 했다.

조 회장은 올해 하반기에는 영국과 북유럽 등 지속가능경영(ESG) 투자에 관심이 높은 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며, 노르웨이국부펀드(Norges Bank Investment Management), 네덜란드 연기금(APG) 등 ESG 분야에 전문성이 높은 연기금과 기관투자자를 직접 방문할 계획이다.

최근 노르웨이국부펀드는 한국 등 신흥국시장 채권을 지표투자 대상에서 제외해 국내 금융시장에 충격을 줬다. 이들 국가 중에서 한국에 대한 투자규모가 다른 9개 국가를 압도하고 있어서 더욱 충격이 컸다.

그러나 노르웨이국부펀드는 개별 펀드매니저가 포트폴리오 5% 범위에서 재량 투자는 가능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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