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까지는 전망 긍정적"...주식투자 판단은 늘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흥국증권이 15일 정유업종을 분석하면서 “향후 휘발유 마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 휘발유 정제마진이 회복 중에 있고 5월까지는 전망이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

흥국증권 전우제, 김귀연 연구원에 따르면 휘발유 마진은 2006~2018년 13.0$/b에서 2019년 1분기 3.8$/b까지 하락했다가 4월 12일엔 13.0$/b까지 빠르게 회복됐다. 복합정제마진도 2006~2018년9.2$/b에서 2019년 1분기 6.3$/b까지 하락했다가 4월 12일엔 7.8$/b까지 반등한 상황이다.

전우제 연구원 등은 “최근 정유섹터 주가의 발목을 잡았던 휘발유 마진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면서 “5월 중순 또는 말까지 휘발유 중심의 정제마진 회복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들 연구원은 “2018년 12월~올 2월, 정유사들은 2009년 이후 최악의 시황을 경험했다”면서 “특히  휘발유가 약세였는데, 최근 휘발유 시황이 급격히 개선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어 “2월부터 미국 정유사 가동률이 줄어들자 미국 휘발유 재고도 급감했고 이에 아시아 휘발유 마진도 급등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최근 휘발유 반등 배경에는 미국 정유사 가동률 약세가 가장 크다”면서 “미국 정유사들은 글로벌 휘발유생산의 39%를 담당하는데, 1) 베네수엘라원유금수조치(2월1일~), 2) IMO 앞둔 대규모 정기보수(2~5월), 3) 정제마진하락(작년 4분기~), 4) ExxonMobil 화재(3월16일),인터콘티넨탈화재(3월17일) 등으로 2월부터 가동률이 전년 대비 3.4%포인트(평균)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흥국증권 연구원들은 “ ‘미국 정유사 가동률 하락 및 미국 휘발유 재고 감소, 그리고 그에 따른 아시아 휘발유 마진 상승’ 공식은 5월 중순 또는 말까지 유효해 보인다“고 내다봤다.

1) 베네수엘라원유금수는 해결 또는 대체가 늦어지고 있으며, 2) 미국의 대규모 정기보수도 5월 중순 또는 말까지는 지속될 것이고 3) Gulf Coast  다수폭발사고 또한 재가동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여겨지는 데다 4) 최근 WTI-Dubai 축소도 긍정적인 것으로 여겨진다는 게 흥국증권 측의 분석이다.

흥국증권 연구원들은 “유럽, 아시아시황도 개선되고 있다”면서 “유럽은 미국향 휘발유 수출을 늘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이나 업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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