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 "美 재무장관, 양국 실질적 이행 합의 밝혀"

▲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최근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과 막바지 무역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전하면서 협상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5일 상상인증권 법인영업팀 이동수 매크로 전략가, 이혜선 대리가 작성한 '글로벌 마켓 뉴스데일리'에 따르면 14일(미국시각) 월스트리트저널은 므누신 재무장관의 무역협상 진전 발언을 다뤄 주목받았다.

이 매체에 따르면 므누신은 지난 토요일 워싱턴에서 개최된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의 춘계회의를 마무리 하면서 기자들에게 무역협상과 관련해 "중국과 미국은 양측이 세밀한 이행 사무소(enforcement office) 설치를 포함한 '양측 모두 실질적인 이행'이 돼야 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을 계속 진전시키고 있으며, "이슈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라운드(국면)에 근접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가적인 대면협상이 필요한지도 논의 중이다.

므누신은 지난 주 중국의 통화 조작 능력을 제한할 수 있는 협약과 시행의 틀을 찾기 위한 진행 상황에 대해 여러 차례 성명을 발표했다. 특히 이번 협상의 일환으로 미국이 쌍무적인 특정계약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계약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그는 "특정 계약 중에는 현재 우리가 이미 재확인한 것들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또한 므누신은 다른 여러 나라 재무장관들과 베네수엘라의 위기를 논의했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아르헨티나, 브라질, 프랑스, 독일, 일본, 영국 등 재무장관들이 모여 국제사회가 베네수엘라의 경제회복을 어떻게 지원할 수 있는지에 대해 논의했다. 여러 국가의 재무부들이 베네수엘라의 새 정부에 100억 달러 규모의 무역금융기구를 창설하는 계획도 추진 중이다.

아울러 그는 IMF와 세계은행으로부터 베네수엘라에 재정적 지원을 제공하는 것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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