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2거래일 연속 상승...외국인 등 매수 힘입어 증시 또 올라

▲ 코스피 상승 마감.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15일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개인 매수에 힘입어 2240선을 회복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0월 8일(2253.83) 이후 6개월여 만의 최고치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806억원, 465억원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2213억원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주는 상승한 반면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은 하락세로 희비가 엇갈렸다. 매각이 가시화된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하루 동안 30%나 폭등하며 강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9.43포인트(0.42%) 오른 2242.88에 마감했다. 이로써 지난 3월 29일 이후 12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지난 2006년(3월 23일~4월 7일)과 최장기간 상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16일에도 코스피지수가 상승세를 보인다면 새 역사를 쓰게 된다.

업종별로는 증권(2.34%), 금융업(0.93%), 보험(0.52%) 등 금융주와 운수창고(3.49%), 의료정밀(1.62%), 전기전자(0.57%)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은행(-0.66%), 의약품(-0.93%), 기계(-0.68%), 철강금속(-0.63%)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인 삼성전자는 직전 거래일 대비 0.43% 상승한 4만7050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2.05% 오른 7만9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0.55%), LG생활건강(0.56%)도 상승했다.

이에 반해 현대차는 직전 거래일 대비 0.79% 하락한 12만5500원, 현대모비스는 2.47% 떨어진 21만7500원으로 약세를 보였다. IT 대형주인 삼성전기(-1.32%), 삼성SDS(-0.21%)를 비롯해 LG화학(-1.58%), 셀트리온(-2.63%), 포스코(-0.37%), 신한지주(-0.33%), 한진칼(-0.79%) 등은 하락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1.10포인트(0.14%) 내린 766.75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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