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럽연합 무역협상 임박...파운드 제외, 주요국 환율 관망세 연출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5일(미국시각) 뉴욕외환시장에서는 영국 파운드 가치 절상이 두드러졌다. 브렉시트 우려 완화 영향이다. 다른 통화들은 보합수준에서 움직였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17분 기준 미국 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1304 달러로 0.04% 상승했다. 같은 시각 엔-달러 환율은 112.01엔으로 0.01% 하락하며 전날과 거의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반면 같은시각 달러 대비 파운드의 가치는 1.3098 달러로 0.18%나 절상됐다.
그런가 하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무렵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96.93으로 0.04%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이날 달러 대비 영국 파운드를 제외하면 다른 통화들은 거의 보합수준에서 소폭의 등락만 보였다.
이날 테레사 메이 총리가 이끄는 영국 정부와 노동당 사이이 모처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와 관련한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달러 대비 파운드가치 절상이 두드러진 하루였다.
한편 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유럽연합 28개국은 룩셈브루크에서 장관회의를 갖고 미-유럽연합 무역협상을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 위임키로 한 가운데 시장은 관망했다. 무역협상에 임하기로 한 것은 안도요인이나 미-유럽연합간 견해차이가 워낙 커 협상을 낙관할 수 없다는 전망도 나왔다. 이런 가운데 달러, 유로 등의 통화가치도 보합수준에서 관망했다.
최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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