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 "민간공원사업도 관심 대상"...주식투자 판단은 늘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흥국증권이 16일 서희건설에 대해 긍정적인 진단을 내렸다.

흥국증권 김승준 연구원은 “서희건설의 투자포인트는 그동안 준비해 왔던 지역주택조합의 물량이 착공을 시작하여 실적이 큰폭 개선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서희건설의 투자포인트는 그동안 진행해왔던 지역주택조합이 실적증가로 본격적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면서 “전국 지역주택사업 설립인가 가구수는 2014년 이전 2만호 미만에서 2015년부터 7만호로 큰폭 증가했다”고 전했다.

그는 “3배이상의 증가물량은 2018~19년 분양에 나타날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이는 서희건설 건축수주잔고 증가(2017년 1.3조→2018년 1.8조원)에서 확인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서희건설이 진행중인 지역주택조합 사업물량은 6.7만호로 추정된다”면서 “이중 1.5만호가 시공중이며, 2019~22년까지 3년치 물량(4.5만호)이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업계획승인인가 기준을 마치고 대기중인 물량은 3만호이며, 2019년 착공 가능한 물량은 약 0.9만호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9년 완공예정 단지는 3569세대로 2019년 건축수주잔고 증가가 자연스레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미래먹거리 사업으로는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이 눈길을 끌 것”이라고 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4월7일 목포시청이 공모한 목포산정근린공원(47.1만㎡)과 익산시청이 공모한 익산팔봉공원(89.3만㎡)의 민간공원조성사업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상태다. 두 사업의 규모는 1조4476억원으로 서희건설의 연간매출액(2018년기준 1.1조원)을 생각하면 큰 규모다. 2020년 7월1일부로 도시공원 일몰제가 시행되면 공원용지 난개발이 우려되어, 전국 대다수 지자체가 민간사업자를 끌어들여 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전국 일몰제 대상공원용지는 총 4.7억㎡이다. 절반이상 국가에서 인수한다고 할지라도 2.3억㎡의 공원용지가 개발대상이라고 김 연구원은 밝혔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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