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타임스 "IMF, 올해 그리스 GDP 성장률 2.4% 예상"

▲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그리스가 경제 재건의 발판을 마련하며 투자자들을 다시 끌어들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5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회복세로 돌아선 그리스의 경제 상황을 진단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그리스는 지난달 9년 만에 처음으로 25억 유로 규모의 10년 만기 채권을 연 3.9%금리에 발행했다. 입찰 주문은 118억 유로를 넘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금리)은 3.274%로 3베이시스 포인트 하락해, 2005년 9월 16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3월 보고서에서 그리스가 유로존의 최고 성과 국들 중 하나를 차지하는 경제 성장 기간에 접어들었으며, 올해 2.4%의 국내총생산(GDP) 성장을 예상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달 21일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해 IMF 차관을 갚기 위한 협상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또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그리스가 6월 상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채권 발행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Oxford Economics)는 월요일에 "그리스가 경제를 일으켜 좁은 조세 기반을 크게 넓힐 수 없는 한 높은 부채-저성장 환경에 갇혀 있을 것"이라며 "이는 채권자들이 그리스의 경제 문제를 확고히 장악하고 있다는 것을 보증한다"고 평가했다.

[기사정리=임민희 기자/ 기사도움말=상상인증권 법인영업팀 이동수 전략가, 이혜선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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