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사 내부.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6일 증시에서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 주가가 엇갈렸다. 아시아나항공은 급등세를 지속한 반면 대한항공 주가는 급락세로 돌아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아시아나항공의 주가는 8450원으로 16.07% 상승했다. 전날 상한가에 이어 또 올랐다. 아시아나항공 매각 관련 기대감이 이날까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국신용평가는 “아시아나항공 매각시 신뢰회복이 기대된다”는 평가를 내려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이날 대한항공의 주가는 3만5850원으로 5.03% 하락했다. 전날 증권업계가 최근 급등한 항공주에 대해 '투자자 주의보'를 내린 가운데 이날 항공주 주가 흐름이 엇갈려 주목된다.

전날 흥국증권은 대한항공에 대해 1분기 매출은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나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대비 11% 하회할 것이라며 목표가 4만원은 유지하되 투자의견은 HOLD로 하향한다고 진단한 바 있다.

지금 항공업계가 빅 이슈 속에 있다. 아시아나 항공 매각작업도 단기간에 끝나기 힘들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아시아나항공이 어느 기업에 매각될 것인지도 향후 국내 항공사 판도 변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이날엔 양대 항공사 주가가 엇갈려 이목을 집중시켰다. 향후 흐름도 면밀히 주시해야 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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