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분할 후 중간배당 도입도 긍정적"...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 효성그룹 본사 앞.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효성이 올 1분기에 견조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6일 "효성의 1분기 영업이익은 393억원으로 컨센서스(전망치)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상장 4개사 합산 지분법손익은 146억원, 이를 제외한 효성 본사 및 비상장 계열사 합산 영업이익은 247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비상장 계열사별로 보면 효성굿스프링스는 전년에 이어 올 1분기에도 적자가 예상되지만, 티앤에스는 전년 동기 적자에서 벗어난 호실적(영업이익 57억원)이 기대된다"며 "분할에 따른 1회성 비용 대폭 증가로 연간 227억원 손실을 기록한 효성 본사의 영업이익은 올해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효성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으로 전년 대비 36% 증가한 1944억원을 제시했다. 이는 비상장 계열사인 티앤에스와 굿스프링스의 실적 증가, 상장 계열사인 효성첨단소재와 효성화학의 전년 대비 두 자리수 이익 증가를 바탕으로 산출한 것이다.

효성의 목표주가는 8만5000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오 연구원은 "올해 예상 주당 배당금 5000원을 기준으로 배당수익률이 6.6%에 달해 여전히 코스피 최상위 기업 중 하나"라며 "분할 후 효성 정관상 중간배당 도입이 가능하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 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