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직원.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16일(현지시각) 유럽 주요국 증시가 올랐다. 파운드화 가치 약세 속에 영국증시가 웃었다. 독일 경제지표 호조 속에 유로존 주요국 증시가 상승했다.

유럽 주요국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럽 금융중심지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7469.92로 0.44% 상승했다. 유로존에서는 독일의 DAX 지수가 1만2101.32로 0.67%, 프랑스의 CAC40 지수가 5528.67로 0.36% 각각 올랐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 유럽600 지수는 389.21로 0.29% 높아졌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대한 영국 정부와 노동당이 컨센서스를 형성하면서 영국은 브렉시트 관련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전날엔 달러 대비 파운드 가치 강세로 영국증시가 약보합을 보였지만 이날엔 파운드화 가치 마저 떨어지면서 수출기업이 많은 영국증시에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36분 현재 달러 대비 파운드의 가치는 1.3056 달러로 전일 대비 0.34% 하락한 상황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게다가 영국의 2월 국제노동기구 실업률이 3.9%로 시장 전망치 4.0%를 밑돌면서 양호하게 나온 것도 증시엔 플러스 요인이 됐다.

이날 독일에선 민간경제연구소인 ZEW 4월 경기기대지수가 3.1로 시장 전망치 1.9를 크게 웃돌아 시장에 안도감을 안겼고 이런 가운데 유로존 주요국 증시도 상승했다. 이 같은 경제지표 호조에도 달러 대비 유로의 가치가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36분 현재 1.1289 달러(블룸버그 집계 기준)로 0.13% 하락한 것도 증시엔 보탬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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