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6일(미국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가치가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일부 기업 실적 호전 속에 미국증시와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한 가운데 달러가치도 절상돼 눈길을 끌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15분 현재 달러 대비 유로의 가치는 1.1284 달러로 0.18% 하락했다. 같은 시각 달러 대비 파운드의 가치는 1.3051 달러로 0.37% 떨어졌다. 달러 대비 유로 및 파운드의 가치가 하락한 하루였다.

같은 시각 엔-달러 환율은 112.02엔으로 전일 대비 0.02%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이 낮아졌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가 절상됐다는 의미다. 그러나 엔-달러 환율 움직임도 워낙 작아 사실상 전날과 같은 수준을 나타낸 것으로 여겨졌다.

이날 CNBC는 미국증시 마감 직전에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97.05로 0.11%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날 미국증시가 일부기업 실적 호전 속에 안도감을 나타내고 미국 국채 수익률(금리)이 껑충 뛰면서 달러가치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2.59%로 전일 대비 1.39%나 상승했다. 2년물 국채금리도 2.41%로 0.85%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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