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이하 사무금융노조)은 17일 한국예탁결제원 노사 공동으로 사무금융우분투재단에 5억 원의 기금을 출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기금 출연식에는 김현정 사무금융노조 위원장(재단 이사),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제해문 한국예탁결제원 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병래 사장은 인사말에서 "예탁결제원은 노사 공동으로 출연금을 마련했으며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앞으로도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위원장은 "지난해와 올해 초에는 재단을 설립하는데 집중했다면 이제는 재단이 불평등과 양극화 해소를 위한 실천을 할 때"라며 "다양한 사업을 통해 비정규직의 차별을 해소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무금융우분투재단은 사무금융노조 소속 사업장의 노사가 공동으로 기금을 출연해 설립됐다. 재단에는 지금까지 KB증권, KB국민카드, 애큐온저축은행, 교보증권, 하나외환카드, 신한생명, 비씨카드, 한국예탁결제원, KB캐피탈, 한국증권금융, 더케이손해보험, 한국교직원공제회의 노사가 기금 출연을 약정했다.

사무금융우분투재단의 기금 규모는 2021년까지 모두 80억원이며 앞으로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우분투는 아프리카 코사족 말로 '네가 있어 내가 있다'라는 연대를 뜻하는 단어다.

한편, 사무금융우분투재단은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31일까지 불평등과 양극화 해소를 위한 '대국민 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하고 이달 중 심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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