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만에 상승행진 마감...제약주 '강세' VS 항공주 '약세'

▲ 코스피 하락 마감.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코스피지수가 14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7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2.74포인트(0.12%) 내린 2245.89에 장을 마감했다. 한때 장중 2250선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개인(-559억원)과 기관(-12억원) 순매도로 주저앉았다. 외국인은 759억원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업종별 주가는 의료정밀(1.61%), 기계(1.58%), 증권(0.49%) 등이 강세였고 섬유·의복(-2.59%), 전기가스(-1.14%), 유통(-0.81%) 등이 약세를 보였다.

시총 상위주인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0.42% 하락한 4만7050원, SK하이닉스는 0.25% 내린 8만200원을 기록했다.

IT 대장주인 삼성전기(4.91%)와 삼성SDS(0.85%)는 모처럼 강세를 보였다. 현대차(1.95%), 현대모비스(2.0%), 포스코(1.12%) 주가도 올랐다. 반면 LG화학(-0.67%), LG생활건강(-0.49%), 신한지주(-0.33%) 등은 하락했다.

제약바이오주들은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0.68%)와 셀트리온(0.24%), 일동제약(3.04%), JW생명과학(3.11%), 녹십자(0.69%) 주가가 올랐다. 보령제약(-1.9%), 대웅제약(-0.49%)은 하락했고 종근당은 전일과 같았다.

조양호 회장 별세 이후 상속세 이슈가 제기되고 있는 한진그룹 관련 종목들은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다. 한진(-5.59%), 한진칼(-6.49%), 한국공항(-2.03%), 진에어(-1.15) 등은 하락했다. 대한항공(0.14%)은 소폭 올랐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 주가는 급락했다. 매각이 가시화된 아시아나항공(-15.74%)을 비롯해 에어부산(-6.37%), 아시아나IDT(-14.78%), 금호산업(-8.39%) 등이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87포인트(0.24%) 오른 766.89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413억원어치의 주식을 매도했으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381억원, 87억원을 사들이면서 반등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14%), 포스코케미칼(0.81%) 등이 오른 반면 메디톡스(-1.85%), 스튜디오드래곤(-0.41%), 셀트리온제약(-0.69%) 등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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