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제재 해제되면 실적 개선 기대"...주식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허정철 기자] 흥국증권이 18일 진에어에 대해 신중한 진단을 내놨다.

흥국증권 박상원 연구원은 “동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2.9만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은 HOLD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그는 “동사에 대한 신규노선 및 신규기재 도입제재가 아직까지도 해제되지 않았고, 기재 증가 계획에 맞춰 확보된 인력의 비용 증가분이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반면 “하반기로 갈수록 아시아나 항공의 매각에 따른 동사의 시장 점유율 상승 기회가 생길 것이고, 규제가 해제되면 본격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일 시도들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동사의 올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동사 1분기 매출은 3074억원(전년 동기 대비 +9.8%), 영업이익은 400억원(전년 대비 -24.9%)을 기록하여 시장 기대치(매출 2790억원, 영업이익 407억원)에 부합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1분기는 동계 성수기로 전체 노선의 40%가 동남아였고, 중국 노선이 점진적으로 회복세를 보였다”면서 “다만 일본 노선의 수요는 작년 3분기 및 작년 4분기 대비 개선됐지만 단가는 낮은 상태로 여겨진다”고 전했다.

그는 “동사는 국내 LCC중 장거리 취항이 가능한 보잉 777을 운영하는 유일한 LCC이며, 따라서 737 Max 기재 도입은 계획에 없었기에 737 Max를 둘러 싼 리스크에서 자유롭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동사의 유일한 리스크는 지난 8월부터 유효한 신규노선 및 신규기재 도입 제한이며, 이 부분만 해소되면 실적 및 수익성 개선은 명약관화한 상태다”고 평가했다.

그는 “동사의 목표주가를 2.9만원만으로 14.7% 하향하며 투자의견 또한 HOLD로 하향한다”면서 “2019년 EPS(주당순이익)에 기존 배수 11.7배를 유지하는 이유는 대주주 일가에 대한 징벌적인 성격으로 동사에 대한 규제가 시작됐고, 따라서 도입 하고자 했던 신규 항공기들의 도입 연기로 공급 증가가 제한되는 인위성이 실적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28분 현재 진에어의 주가는 2만6200원으로 1.95% 오른 상태서 거래되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아주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 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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