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골딘파이낸셜글로벌센터. /사진=미래에셋대우 제공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18일 홍콩에 위치한 오피스 빌딩 '골딘파이낸셜글로벌센터(Goldin Financial Global Centre)'의 메자닌(중순위) 대출에 2억4300만달러(한화 약 2800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이번 메자닌 대출은 GIC(싱가포르투자청), 도이치뱅크 등 세계 유수의 투자자와 함께 국내에서는 미래에셋대우가 유일하게 투자자로 참여했다.

골딘파이낸셜글로벌센터는 홍콩거래소 상장회사 '골딘파이낸셜홀딩스'와 최대주주인 홍콩 부호 '판수통(Pan Sutong)'이 공동으로 보유하고 있는 오피스 빌딩이다.

특히 미국 친환경건축물인증제도 '리드(LEED)' 플래티넘 등급을 부여 받는 등 홍콩 내에서 손꼽히는 친환경 건물이다. 플래티넘 등급은 리드 인증의 최고 등급으로서 한국과 홍콩의 연면적 1만평 이상 오피스 빌딩 중 플래티넘 등급을 보유한 빌딩은 각각 6건에 불과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골딘파이낸셜글로벌센터가 위치한 홍콩의 이스트 카우룽은 기존 중심업무지구(Central Business District)인 센트럴 지역의 오피스 빌딩 포화 현상으로 홍콩 정부가 약 34조원을 투입해 총 690만평 규모의 새로운 CBD로 개발하고 있는 지역이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지난해 4월 총 규모 약 5조 5000억원의 홍콩 '더센터' 인수 참여를 통해 미래에셋이 홍콩 오피스 시장의 주요 글로벌 투자자 중 하나로 인정받게 됐다"며 "그 결과 현지 투자자와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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