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8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소폭 하락했다. 미국 경제지표 호전에 따른 미국증시 반등과 달러 초강세 영향이다.

뉴욕상품시장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값은 온스당 1276.00 달러로 0.09% 하락했다. 이날 미국 3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1.6%나 증가하면서 2017년 9월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하고 나아가 미국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도 19만2000명으로 50년래 최저치를 다시 경신하는 등 미국 경제지표가 양호하게 발표됐다. 이에 위험자산을 대표하는 미국증시 3대지수가 상승했고 반면 안전자산을 상징하는 금값은 고개를 숙였다.

게다가 이들 경제지표 호전은 미국 달러가치를 크게 절상시켰고 달러의 단기대체재인 금값은 떨어졌다. 잘 알려진대로 금은 국제시장에서 달러표시로 거래된다. 따라서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 금 수요자들의 금 매입 여력은 위축되게 된다. 단기적으로 달러 강세는 금에 악재다. 이날에도 그랬다. 이날 미국 경제방송 CNBC는 미국증시 마감 직전에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97.46으로 0.46%나 올랐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