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판매 호조로 주요 소비주도 상승...3대 지수 반등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8일(미국시각)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상승했다. 주요기업 IPO(신규상장) 효과와 미국 경제지표 호전이 뉴욕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2만6559.54로 110.00포인트(0.42%)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2905.03으로 4.58포인트(0.16%)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998.06으로 1.98포인트(0.02%) 높아졌다.

이날에도 미국증시 고점 부담은 여전했다. 아울러 19~22일 미국증시가 부활절 연휴에 돌입하는 것도 부담이었다. 그럼에도 미국증시 3대 지수는 가까스로 동반상승했다.

우선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가 양호했다. 미국의 3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1.6%나 증가하면서 2017년 9월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미국의 소비 흐름이 양호하다는 증거다. 게다가 이날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도 19만2000명으로 50년래 최저치를 다시 경신했다. 고용지표 또한 여전히 굳건함을 입증했다.

이는 미국 소비주들에 긍정 영향을 미쳤다. 소매 유통주 중에선 메이시스(+0.48%) 타겟(+0.70%) 베스트바이(+0.33%) 등이 상승했다. 소비재 관련 종목 중에선 스타벅스(+1.25%) 얌브랜드(+1.79%) 코카콜라(+0.42%) P&G(+0.19%) 등이 상승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미국증시 마감 무렵 “S&P500 내 주요 소비 섹터의 주가가 0.98%나 올랐다고 전했다.

여기에 이날 신규상장한 업체들의 첫거래일 주가 폭등도 미국증시 상승에 기여했다. 우선 핀터레스트의 경우 이날 주가가 24.40 달러로 28.42%나 치솟았다. 공모가 19 달러를 훌쩍 웃돌았다.

비디오화상회의 업체 ‘줌 비디오’도 62.00 달러로 72.22%나 폭등했다. 공모가 36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다음달엔 우버가 상장할 계획이어서 신규상장 업체들의 활약이 주목된다.

이날 CNBC는 신규상장 업체 줌 비디오와 핀터레스트의 주가 흐름을 비중있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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