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퀄컴에 지급할 액수는 60억 달러 추정...이들 주가 상승폭은 둔화

▲ 뉴욕 브루클린의 애플 매장.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정일영 기자] 18일(미국시각) 뉴욕증시에서 애플, 퀄컴의 주가가 사흘째 동반 상승했다. 이틀 전 두 회사가 소송을 전격 취하하고 윈윈하기로 결정한 이후 이들 주가가 이날에도 올랐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애플의 주가는 0.36% 상승했다. 퀄컴의 주가는 1.02% 상승했다. 월가에서는 소송 취하 합의 조건으로 애플이 퀄컴에 지급할 액수는 60억 달러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크지 않은 액수다. 이런 가운데 두 회사주가는 이날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애플-퀄컴의 소송 취하 영향 속에 반도체 섹터의 주가도 이날 강보합으로 3거래일 째 애플-퀄컴과 동반 상승했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07% 상승했다. 주요 반도체 종목 중에선 마이크론 테크(+0.58%) 웨스턴디지털(+1.73%) AMD(+0.69%) 등이 오른 반면 인텔(-0.12%) 엔비디아(-0.53%) 마이크로칩(-0.56%) 등은 하락했다.

다만 애플, 퀄컴,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등 이들 주가는 전날까지는 급등세를 보이다가 이날엔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다. 오를 만큼 올랐다는 얘기일 수 있어 향후 흐름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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