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證 "순익 19% 감소 전망"...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BNK금융지주가 순이자마진(NIM) 하락 지속으로 올 1분기 실적도 부진할 전망이다.

박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9일 "BNK금융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67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9.3%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컨센서스(0.3% 하회)에 부합하는 수준이나, 작년 2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 중인 NIM이 이번 분기에도 타사 대비 하락폭이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BNK금융은 작년 4분기에도 373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그에 따르면 이 회사의 1분기 원화대출금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1.2%, 대손비용률은 0.57%포인트 증가할 전망이다. NIM은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각각 0.07%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예상 순익은 전년 대비 7.1% 증가한 5379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1%를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NIM 하락 요인으로 ▲신용카드 가맹점수수료 인하 ▲IFRS15 도입에 따른 신용카드 회계기준 변경 ▲우량자산 확대에 따른 대출금리 하락을 꼽았다.

그는 "향후 조달비용 감축, 대출금리 정상화 등 NIM 확대를 위한 정책이 필요해 보인다"며 "불안한 지역경기에도 불구하고 대손비용은 경상적 수준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BNK금융에 대한 목표주가는 종전 1만2000원 대비 하향한 1만1000원을,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이날 BNK금융 주가는 오전 11시 19분 기준 전일대비 0.28% 하락한 70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 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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