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도 중국 훈풍 기대...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결함 해소 여부 주목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9일 한국증시에서 빅2 종목이자 한국 반도체 기업을 대표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엇갈린 흐름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의 주가는 4만5300원으로 0.66%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날에도 3.08%나 급락한 바 있다.

반면 이날 SK하이닉스의 주가는 8만1800원으로 3.28%나 급등했다. 전날엔 1.25% 하락했다가 이날 급반등했다.

이날 일부 증권 전문가들은 중국의 1분기 성장률이 6.4%로 시장 예상치(6.3%)를 웃도는 등 중국 경제가 부양정책 효과를 내고 있다며 중국 관련 소비주에 주목할 것을 주문했다. 김윤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G2 화해에 따른 수혜주로는 반도체 주가 꼽힌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SK하이닉스가 껑충 올랐다. 앞서 미국증시에서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강보합 마감하는 등 반도체 섹터의 주가 급등세가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중국 관련 기대감에도 삼성전자는 이날 고개를 숙였다. 전날에는 미국서 발생한 갤럭시 폴드 화면 결함 논란 속에 삼성전자 주가가 급락한 바 있는데 이날에도 약세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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