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해외수주 · 주택분양 부진 영향"...투자판단은 신중히 해야

▲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건설업종이 1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해외수주 부진 등으로 주가하락을 겪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일 “한주간(15~19일) 건설업종은 코스피 대비 1.3%포인트 언더퍼폼(주가부진)했고, 건자재는 2.5%포인트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건설업종 주가 부진 배경으로 ▲해외수주 기대 이하 ▲대북 모멘텀 약화 ▲주택시장 약세 확산 등을 꼽았다.

채 연구원은 "다만 태영건설 등 중견 건설사 주가가 양호한 것은 태영건설, 코오롱글로벌, 계룡건설 등의 양호한 실적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음 주부터 실적시즌이 시작되는데 HDC현대산업개발과 태영건설 등이 5월에 분양을 하고 나면 이익 모멘텀이 증가하고, 시장 우려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건자재 기업 중에서는 한샘이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확장을 시작하고 있어 매수(Buy) 의견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건설업종 주가는 지난 19일 종가기준 전일대비 0.45% 오른 11만1500원, 현대건설은 0.98% 상승한 5만1700원, GS건설은 1.03% 상승한 3만9100원, 대우건설은 3.19% 오른 5180원을 기록했다. 반면 대림산업은 전일대비 0.21% 하락한 9만3500원, HDC현대산업개발은 0.77% 내린 4만4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중견 건설사 중에서는 코오롱글로벌이 전일대비 1.78% 상승한 1만1450원을 기록했고 계룡건설은 0.4% 하락한 2만4850원, 태영건설은 1.92% 하락한 1만2750원을 보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 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