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릿저널의 조롱... 그런데 지금 보고 있는 전화기는?

▲ 월스트릿저널의 조애나 스턴이 삼성전자 폴더블폰의 화면오류를 꼬집는 동영상에서 삼성의 해명을 읽고 있다. /사진=월스트릿저널 화면캡쳐.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삼성전자 폴더블폰의 화면오류에 대해 월스트릿저널이 “접고 싶으면 종이나 옷감을 접으라”고 조롱했다.

폴더블폰 시제품 일부에서 화면 오류 사례가 나타나자 삼성은 화면보호막을 강제로 벗긴 때문으로 보인다는 해명을 내놓았다.

이 신문의 테크놀로지 칼럼니스트인 조애나 스턴은 20일(한국시간) 자신의 기사에 함께 올린 동영상을 통해 자신의 화면보호막이 벗겨진 트윗을 보고 삼성이 새로운 제품을 보내왔지만 여전히 보호막을 벗기면 안된다는 주의사항은 없었다고 꼬집었다.

그는 보호막을 제거하면 안된다는 삼성의 발표문 내용을 소개했다. 발표문에는 이런 내용이 고객들에게 확실히 전달되도록 하겠다는 문장도 포함됐다.

스턴은 동영상 말미에서 “아직은 뭔가를 접고 싶다면 이걸 접으라”며 종이나 옷감을 접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는 접의자를 접고 피거나 햄버거 빵에 소시지를 넣어서 접을 것이며, 폴더블폰을 사서 접지는 말라고 조롱했다.

그는 또 뭔가를 벗기고 싶으면 과일 껍질을 벗기지 갤럭시 스마트폰의 화면보호막은 벗기지말라고 조언하면서, 마지막에는 “2000달러 전화기로 2달러짜리 핫도그를 싸먹는” 장면을 보여줬다.

성명서를 읽을 때 그는 폴더블폰으로 보이는 전화기를 두 손으로 받쳐 들고 들여다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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