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 흥국증권 등 "중국, 홍콩서의 출시 이벤트 연기"

▲ 'MWC 2019'에 전시됐던 갤럭시 폴드.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허정철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Fold) 출시일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보도가 나왔다. 중국, 홍콩에서의 출시 이벤트 연기도 주목받는 대목이다. 
 
흥국증권 문지혜 연구원은 22일 월스트리트저널, theVerge(더 버지)의 보도 내용을 인용해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문 연구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에 대한 외신 기자 및 테크 인플루언서 대상 테스트 기간 중인 현재 힌지를 통해 기기 내부로 이물질이 들어가거나 액정 오작동이 생기는 등의 불량이 산발적으로 발생해 원인 조사에 들어간 상태다. 월스트리트저널에서는 “우리는 베타 테스터가 아니다”는 제목의 불량 관련 기사를 보도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이번주 월요일과 화요일로 예정된 홍콩과 중국 상하이에서의 출시 이벤트를 연기했다.

문 연구원은 “이벤트 연기 이유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으나, 이벤트 장소의 문제 등이 언급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만, 정황상 최근 발생하고 있는 장애 관련 대응책이 수립된 이후 이벤트를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4월 26일 미국 발매 또한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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