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주요 정유주는 엇갈린 흐름 보여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5일(뉴욕-런던시각) 국제 유가가 하락했다. 미국 원유재고 부담이 이틀 연속 유가를 압박했다. 그간 급등한 데 따른 유가 고점 부담도 이어졌다. 미국 주요 정유주의 주가는 엇갈렸다. 유가 의존도가 큰 러시아증시는 추락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런던서 거래된 6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4.22 달러(한국시각 26일 새벽 5시1분 기준)로 0.47% 하락했다. 같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64.99 달러로 1.35% 떨어졌다. 브렌트유는 전날 보합세에서 하락세로 돌아섰고 미국산 유가는 이틀 연속 떨어졌다.

전날 미국 에너지정보청은 지난주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전주 대비 55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시장에선 130만 배럴 증가를 예상했는데 이보다 훨씬 더 많이 증가한 것이 유가를 이틀 연속 압박했다. 미국이 대 이란 제재를 강화하면서 오르던 유가가 고점 부담과 미국 재고부담 속에 이틀 연속 조정흐름을 보였다.

이에 유가에 민감한 러시아의 주가지수는 이날 1245.98로 1.42%나 하락했다. 전날에도 1% 이상 떨어진 바 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주요 정유주의 주가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최대 정유사인 엑손모빌의 주가는 0.56% 오른 반면 2대 정유사인 쉐브론은 0.3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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