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규모 빌딩도 빈 공간 거의 없어

▲ 도쿄 전경. /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 경제가 호황을 누리고 있는 가운데 도쿄 중심가 대형오피스 빌딩의 임대 공실률이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부동산회사인 CBRE가 발표한 올 1분기 '일본 전국 13개 도시 오피스임대 시장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쿄 핵심지역 그레이드 A(바닥면적 500평 이상, 임대 면적 6500평 이상인 11년이내 건축) 빌딩의 공실률이 0.6%(전년 대비 0.1%포인트 감소)로 4분기 연속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고 부동산미디어 리포트(Re-port)가 보도했다.

도쿄 중심가 주요 5개 구의 기존 빌딩에서는 빈 공간이 거의 없어 준공 직전 빌딩의 사전 임대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최근 준공한 그레이드 A빌딩도 만실 상태라고 전했다.

중소규모 빌딩(이 회사 자체 설정의 사무실 지역 내)의 공실률도 0.6%로 전년 대비 0.2%포인트 감소했다. 그레이드 A빌딩 평당 임대료는 3만 7600엔으로 전년 대비 0.5% 상승했다. 반면 향후 1년 내에 그레이드 A 공실률이 1.2%포인트, 가격은 0.3% 각각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오사카도 순조롭게 공실을 소화하며 그레이드 A의 공실률이 0.5%로 전년 동기 대비 0.5%포인트 감소해 평균 1%를 크게 밑돌았다. 중소형 빌딩 공실률도 1.3%로 전년 대비 0.4%포인트 감소하며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그레이드 A빌딩 임대료는 2만 4350엔으로 전년 대비 2.1% 올랐다.

나고야 지역도 그레이드 A빌딩 공실률이 0.1%(전년 대비 0.4%포인트 감소), 중소형빌딩 공실률이 1.0%(전년대비 0.1%포인트 감소)로 각각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그레이드 A 임대료는 2만 6650엔(전년대비 0.8% 상승)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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