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증권 감장열 "강달러, 경제 이벤트, 실적모멘텀 여부 등 주시해야"

▲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상상인증권 김장열 리서치센터장은 29일 현 시장 상황과 관련해 "강달러 지속 여부, 주요 경제 이벤트 오프, 실적모멘텀여부 등 3가지 요인을 잘 살필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김 센터장은 이날 ‘김장열의 요것만’이라는 코너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에 따르면 주식시장이 덜컹, 스피드 범프에 걸렸다. 크게 3가지요인 때문이다. 첫째 최근 달러 강세가 지속되면서 시장에 변동성을 가했다. 지난주까지의 상황을 보면 최근 1주일 새 원-달러 환율이 1160.5원으로 2.1%나 상승하면서 원화가치 약세로 인한 외국인 투자자 매도를 촉발했다. 둘째, 이벤트-오프(Event-off) 효과도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비메모리 육성책 발표로 그동안 관련 중소형주 초강세에 차익실현 투자자 매도가 나왔다. 셋째, 1분기 실적은 부진한 흐름이고 향후 전망에서 호전 기대감이 일부 제시되고 있지만 (긍정적) 서프라이즈 수준은 아니어서 단기 관망 모드 심리 정도로 단기 모멘텀이 약해지는 상황을 연출했다.
 
김 센터장은 “한국 경제성장률이 2분기부터는 회복될 것으로 다들 보는데 일단 단기적으로 미국 1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3.2%이후 강달러가 수그러드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또 다른 시장 내생 이벤트-온 효과는 한국 시장 자체로는 딱히 단기적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정학적 요인으로는 북미회담과 남북회담 가능성 정도인데 아직 구체화 시점은 모를 일이다”면서 “1분기 실적발표 및 전망의 구체적 희망여부는 삼성전자 (4월30일)가 분기점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고 밝혔다. 그는 “(실적관련 내용이) 서프라이즈하지 않으면 5월 중후반까지 주식 시장은 관망모드 지속일 것으로 관측된다”면서 “신중한 종목 선택과 현금비중 확대가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이슈 및 테마에 대한 분석 내용은 진단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 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